▲ 전력거래소 제주지사는 22일 회의실에서 도내 전력 분야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여름철 대비 전력계통운영 관계자 회의를 개최했다.
관광산업 호황 및 무더위 기승 등과 비례해 올 여름철 전력 수요가 사상 처음으로 60만kw를 돌파,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력 수요의 급상승 곡선과 맞물려 예비 전력율은 20%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력 기관별 설비 안정 운영 등의 안정적인 전력수급 대책이 추진된다.

전력거래소 제주지사(지사장 홍두표)는 22일 회의실에서 한전 제주지사와 제주화력발전소, 남제주화력발전소, 한림복합발전소 등 도내 전력 분야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여름철 대비 전력계통운영 관계자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올 여름철 안정적인 전력수급 대책 등을 협의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최대 전력수요를 예측한 결과 작년(57만8000kw)보다 8.3% 증가한 62만6000kw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됐다.

올들어 국내.외 관광객 급증에 따른 관광산업 호황과 함께 대형건물 지속 증가세 등에 따른 전력설비 확충, 이상 기후에 따른 무더위 기승 전망 등을 감안할 때 사상 처음으로 60만kw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 전력 공급능력은 80만1000kw로 작년(77만7000kw)보다 늘었지만 최대 수요가 더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예비전력은 지난해 19만9000kw에서 올해 17만5000kw로 줄어들었다.

이로 인해 예비 전력율도 지난해 34.5%에서 올해 21.8%로 하락, 지난 2006년(26.9%)에 비해서도 낮아졌다.

전력거래소 제주지사는 현재 확보된 예비 전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대용량 발전설비나 연계설비 불시 고장시 전력 수급에 어려움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전력 분야 유관기관들은 여름철 전력 설비 안정 운영을 위한 별도 대책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 또 고장 발생시 복구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한 가상 훈련을 4회에 걸쳐 시행키로 했다.

홍두표 전력거래소 제주지사장은 “도민과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무더운 여름철 전기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형 기자>